한국리더십센터

쿨한 이별은 없다 – 떠나는 직원과의 작별을 대하는 법

yodassam 2025. 5. 27. 20:53

[요다_성공을 도와주는 가게]

 

멜라니 소프카의 노래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굿바이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이라고 했습니다.

요즘은 이별도 쿨하게 한다고 하지만, 속사정은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너 맘이 변했구나? 그럴 수도 있지. 안녕!."이라는 이별 속엔 상처받고 싶지 않은 자기방어가 숨겨져 있습니다.

#쿨한이별 #절대없다

 

조직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 떠날 때, 특히 믿었던 인재일수록 아쉬움과 허탈함은 상상 이상으로 큽니다.

CEO들이 말합니다.

"과로에 시달려도, 경쟁에 지쳐도 직원들의 존경과 신뢰가 유일한 위로다"라고.

그런데 떠나는 직원은 그 정서적 보상마저 무너뜨리곤 합니다.

 

씁쓸한 작별의 기억

언젠가, 성수기 한복판에 직원이 퇴사를 통보했습니다.

대체 인력도 없던 시점이라 충격은 컸습니다.

"그간 실수도 덮어주고 버팀목이 되어줬는데…"섭섭함은 배신감으로 바뀌었고, 결국 스트레스로 신경성 탈모까지 얻었습니다.

쿨하게 보내주지 못했던 이별의 후유증은 길게 남았습니다.

 

공감적 경청의 기억

세월이 흘러 오래전 같은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게 해보기로 했습니다.

판단을 멈추고, 그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방향성이 없어서 힘들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그녀는 말했습니다.

“최고 결정권자와 중간 리더분들과의 방향성의 차이가 너무 크다 보니

한방향 정렬이 되지 않아 리더의 방향성, 조직의 방향성이 마치 없는 것 같다는 말입니다.”

 

그 순간, 그녀의 진짜 고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진 대화 속에서 해결책도 자연스레 나왔습니다.

" 리더들간의 조직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한방향 정렬하도록 바로 잡아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더 도전적인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만약 내가 처음부터 훈계하고 판단했더라면,

그녀는 정말 떠났을지도 모릅니다.

 

떠나는 직원에게도 귀 기울여 봅니다.

모든 인재를 붙잡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왜 떠나는지, 그 깊은 이야기를 듣는 건 가능합니다.

판단을 잠시 멈추고, 공감을 시작으로 경청할 때 비로소 진심이 보입니다.

 

과거의 나는 감정을 내려놓지 못해 그 직원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쿨하지도, 진심어린 작별도 아닌 어설픈 이별만이 남았습니다.

 

조직에서 진정 필요한 리더의 덕목은 공감적 경청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직원과의 마지막 작별마저 의미 있게 만드는 첫걸음입니다.